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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임드사다리 〔까까오: B E T 7 M〕

 

+ 카 톡 : B E T 7 m + 제6장 오우거의 피를 깨우지 마라

빠른 속도로 숲을 가로질네임드사다리러 가는 레온의 얼굴에 뭔가 기이한 표정이 떠올라 있었다. 뭔가를 절실히 갈망하지만 한편에는 그만큼의 회의를 간직한 듯한.

"자유로운 여행이라…."

페이런이 예상했던 대로 레온은 설레는 가슴을 좀처럼 주체할 수 없었다. 그럴 것이 산골 마을에서 태어난 레온 또래의 아이들에게 여행이란 제안은 쉽사리 떨쳐낼 수 없는 유혹이었다.

마음껏 대륙을 여행하며 각지의 음식을 먹어보고 풍물을 구경하는 것.

그것이 얼마만큼 위험한 일네임드사다리인지 전혀 알지 못하면서도 끊임없이 동경할 수밖에 없는 것이 아이들의 마음인 것이다. 그것도 산골 마을 아이들이라면 더더욱.

그러나 레온은 그것이 이루지 못할 꿈이란 사실을 잘 알고 있었다. 인간과 판이하게 다른 외모 때문에 그는 모르는 사람들 앞에 모습을 드러낼 수 없었다. 마음이 무거워진 듯 레온의 낯빛이 착잡해졌다.

"이런 모습으론 사람들 앞에 나설 수도 없으니…."

사물을 인지할 수 있는 나이가 되면서부터 레온을 괴롭힌 것은 바로 자신의 정체성에 대한 회의였다.